제이콥의 가족이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아칸소로 이주해 온다. 넓은 대지 위에 이동식 주택 하나. 제이콥은 이 외딴 곳에서 자기만의 농장을 가꾸면서 무언가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내 모니카는 제이콥이 못마땅하다. 결국, 그들은 아이들을 돌봐줄 모니카의 엄마 순자를 데려와 함께 지내기로 합의한다. 순자는 미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한국 식재료와 미나리 씨를 가득 가져오지만, 아이들은 낯선 할머니의 모습이 탐탁지 않다. 영화는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 이민자 가족이 어려움을 이겨내며 더 끈끈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성찰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작년 하반기 이후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