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엄마 마리옹과 함께 시골집으로 내려온 넬리는 그 곳에서 엄마와 이름이 같은 동갑내기 마리옹을 만나게 된다. 그 둘은 단숨에 서로에게 친밀함을 느끼고 친해지지만 넬리는 곧 마리옹에게 놀라운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셀린 시아마 감독의 전작인 <워터 릴리스><톰보이><걸후드>의 성장 3부작을 통해 ‘나답게 살고 싶은 아이들’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통해 스스로의 삶과 사랑을 선택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감독은 이번 신작을 통해 두 소녀의 따뜻한 상상력과 우정을 통해 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위로와 공감의 이야기를 관객과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