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행복한 미래에 당당하기 위해 어두운 과거를 고백하는 아민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티드 다큐멘터리이다. 감독의 오랜 친구인 아민은 어린 시절 아프가니스탄 독재정권을 피해 덴마크로 온 이민자이다. 고향을 떠난 지 25년이 흐른 후 아민은 실력을 인정받는 성공한 학자이며, 남자친구와도 결혼을 앞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그 순간, 아민은 처음으로 오랜 친구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고자 결심한다. 친구와 이야기하듯 일상적이지만, 한순간도 흘려들을 수 없는 무게를 가진 그의 고백을 듣고 있자면 아민의 미래에 조용한 응원을 보내게 된다. 2021년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대상과 2021년 앙시국제영화제 크리스탈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