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정말임 여사는 독립심 강하고 욕도 잘하고 고집불통 꼬장기 많은 할머니다. 어느 날 말임은 외아들 종욱의 방문 소식에 분주하게 아들 맞이 준비를 하다 팔이 부러진다. 아들 종욱은 아들 집에는 절대 가지 않겠다 고집을 부리는 엄마 때문에 요양보호사 미선을 들이게 된다. 말임은 갑자기 내 집에 와서 친한 척하 는 요양보호사 미선에게 꿍꿍이가 있는 거 같아 맘에 들지 않는다. 그렇게 말임과 미선이 마찰과 화해를 반복하던 중 종욱 가족은 명절을 맞이하여 엄마 집에 찾아오고, 이들 사이에 묻어두었던 관계의 갈등이 터진다. 김영옥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따뜻하고 현실감 넘치는 가족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