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주수인, 성별: 여, 나이: 19세(고교3년), 소속: 야구부 투수, 특징: 최고구속 134km, 높은 볼 회전률, 특이사항: 구) 천재 야구소녀. 고교 야구부원인 주수인은 남자들도 버티기 힘든 야구부에서 홀로 여성으로 고군분투한다. 그녀의 꿈은 프로선수 데뷔.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번번이 좌절한다. 그러던 중 코치 이준혁이 야구부에 새로 온 후 수인은 꿈을 향해 한 발자국 다가서기로 한다. 최윤태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국내 첫 여자 야구선수 안향미 선수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영화는 갖은 장애물에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투하는 여성, 더 나아가 청춘의 이야기를 다루는 성장 영화이다. 꿈을 담은 야구공이 주수인의 손을 떠나 하늘을 가를 때 관객은 보이지 않는 쾌감과 뜨거운 응원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거친 길을 개척해 나가는 세상의 모든 주수인에게 보내는 힘찬 박수는 우리를 향한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