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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노동자와 '워킹 맘'의 연대는 가능한가
정희진 (여성학/평화학 연구자) × 김혜리 (씨네21 편집위원)

전 세계를 휩쓸었던 미투 운동은 2007년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이 폭로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많은 것들이 변했는데, 특히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거나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여성 서사에서 벗어나 여성 서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인상적인 여성영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작년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풀타임> 역시 그런 영화 중 하나다. 영화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말하는 대표적인 여성학자 정희진과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전문기자이자 평론가인 김혜리「씨네21」 편집위원이 <풀타임>을 사이에 두고 처음으로 한 자리에 마주한다. 여성문제와 영화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나눌 <풀타임>에 대한 이야기는 산골 무주를 찾은 영화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이다.

  • 풀 타임 Full Time
  • 에리크 그라벨 Eric Gravel
  • 프랑스 / 2021 / 87분 / 극영화 / Color / 12세이상관람가
  • 6월 4일 (토) 14:00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

프랑스 교외에서 2명의 자녀와 사는 싱글맘 줄리는 파리의 고급 호텔 룸메이드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원하는 직장에 면접을 보게 되고 새로운 삶이 열릴 거라 생각하지만 전국적인 교통 파업이 발생하여 자신의 기존 직장도, 새롭게 얻게 될 직장도, 자신의 가정도, 아슬아슬하게 잡고 있던 모든 것이 엉망에 될 위기에 처한다. 오늘도 지각 위기에 놓여 절박한 표정으로 거리를 전력 질주하는 싱글맘의 전쟁 같은 삶에는 과연 평화와 여유가 찾아올까? 한 번이라도 전쟁 같은 24시간을 보내 본 관객이라면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의 안타까운 현실에 같이 답답해하고 그녀를 응원하게 될 것이다. 2021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감독상, 오리종티 특별 여자 연기자상 수상작이다.

  • 정희진 (여성학/평화학 연구자) 문학박사,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 사)수원여성의전화 전문위원. 『페미니즘의 도전』을 비롯하여 10여 권의 단독 저서가 있고, 『한국여성인권운동사』,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의 공/편저에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약 60권이 넘는 책을 같이 쓰고 편집했다. 2018년에 쓴 『혼자서 본 영화』에 이어 『부분적 재현을 독창적 글쓰기로 - 혼자서 본 영화 2』 출간을 앞두고 있다. 매주 50매 이상의 원고를 쓰고, 매일 두 편 이상의 영화를 본다.

  • 김혜리 (씨네21 편집위원) 1994년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 후 1995년 「씨네21」 에 입사했다. 1998년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에서 영화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씨네21」에 두 번째 입사하여 현재는 「씨네21」 편집위원이며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 오디오 매거진 <조용한 생활>을 진행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리뷰 모음 『영화야 미안해』,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인터뷰집 『그녀에게 말하다』, 한국영화의 서른 개 장면을 이야기한 『영화를 멈추다』, 미술 에세이 『그림과 그림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