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을 맞이한 무주산골영화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성장과 성숙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10년간 사랑 받아온 기존 Festival Identity의 둥금과 볼륨보다는 단단함과 각짐, 비율과 컬러의 부각을 통해 성장의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새롭게 제작되는 Festival Identity에는 장르와 주제를 뛰어넘는, 너그러운 자연의 마음으로 관람하는 무주산골영화제의 독창성을 내포하고자 하며, 그 중심에는 여전히 ‘산’이라는 큰 의미가 존재하고 있다.
보라빛 등나무꽃의 향기가 계절의 우아함을 드러내며, 낭만적인 영화제의 경험이 더욱 확장되고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 받는 무주산골영화제를 기원한다.

* 작곡: Electric Planet Five 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이지선은 어쿠스틱한 피아노 사운드 부터 일렉트로니카 사운드까지 다양한 시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2016년 피아노 솔로 트랙들과 일렉트로니카 트랙들로 나뉘어져 26곡의 방대한 곡들로 채워진 두 장의 씨디로 정규앨범 [SPACE, TIME AND MUSIC]을 발매하였다. 2019년 대림 미술관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가지 사연> 그림자 극장 작곡, 최근작 으로는 카카오TV <커피 한잔 할까요> 음악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