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죽음으로 혼자 남게 된 조카 스테이시를 돌보기 위해 가석방 된 윌. 마땅히 갈 곳이 없던 두 사람은 윌이 어릴 적 누나와 지냈던 카라반에서 어설프고 어색한 동거를 시작한다. 제목에서 암시하는 것처럼, 영화는 어딘가 모난 곳이 있는 사람들,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 이들이 가족이 되고 성장해 가는 이야기다. 삼촌과 조카를 맡은 에이단 길렌과 로렌 킨셀라의 리얼한 연기가 돋보이는데, 자꾸만 싱거운 농담을 해대는 윌과 촌철살인 당돌한 소녀 스테이시가 나누는 대화는 유머와 애잔함을 동시에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