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사의 대표적인 거장 감독 중 하나인 유현목 감독의 1961년 영화. 치통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어 뽑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한 가장의 비극적 삶을 다룬 이범선의 동명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6.25 전쟁 후 전쟁이 남긴 상처와 빈곤한 사회 현실을 사실적, 감각적으로 영상화한 유현목 감독의 최고작이다. 또한 1960년대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이며 한국영화사 최고 걸작 중 한 편이다. 그동안 불완전한 프린트 상태로 존재했던 이 영화는 2015년 한국영상자료원의 디지털 복원 작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