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선셋>이후 9년 만에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주연 배우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함께 만든 ‘비포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리스의 메시니아 지역을 배경으로 제시와 셀린느는 그리스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들의 과거,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제시와 셀린느가 결혼을 하고 함께 지내면서 환상은 사라졌고, 이제는 현실 속에 있는 서로를 마주하게 된다. 18년이란 긴 시간 속에서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여전히 이야길 나누고, 사랑을 한다. 19년 전 <비포 선라이즈>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시작했던 이 낭만적인 커플이 던졌던 사랑과 결혼의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영화 속에 있다. 영화와 함께 늙어갈 수 있다는 행복감은 이 영화가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