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이웃이 된 철이 덜 든 60살 노인과 철이 다 든 10살 소년의 유쾌한 만남을 그린 따뜻한 휴먼 코미디 영화. 엄마와 단 둘이 새집으로 이사 온 올리버는 등교 첫날,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열쇠를 빼앗겨 집에 못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얼떨결에 옆집의 까칠한 할아버지 빈센트의 손에 맡겨진다. 올리버는 빈센트와 함께 경마장, 술집 등 어린이가 가서는 안 될 곳을 따라 가지만 빈센트가 학교 악동들에게서 올리버를 구해주면서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경제적인 곤란, 왕따, 이혼, 실직 등을 겪는 소외된 사람들의 연대를 엿볼 수 있는 성장과 우정의 영화다. 할리우드 최고의 코미디 배우 빌 머레이와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올리버 역을 꿰찬 아역배우 제이든 리버허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인다.​